산업혁명으로 인해 일자리를 갖기 위해 도시로 많은 인구가 유입되면서 세상은 이전보다 훨씬 풍요롭고 편리해졌다. 또한 과학과 의학이 고도로 발달되면서 인간의 수명이 늘었다. 하지만 농경문화 위주로 농사를 지으며 자급자족 하던 우리 인간들이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보다 풍요로운 삶을 산다는 명분으로 자연들은 무분별하게 파괴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현재 우리의 모습은 어떤가? 과연 진정 행복한 삶을 누르고 있는가? 의문이 드는것이 사실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산골마을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다른이들에 비해서 비교적 자연과 함께 살아왔다. 세월이 많이 흘러 지금은 도심속에 나와 살고 있지만 과거의 기억은 아직까지도 선하게 다가온다. 동네 친구들과 어울려 밤을 따러 다니거나, 산 깊숙한 곳에 위치한 계곡에서 가재를 잡는다거나, 밤에 잠자리채를 들고 반딧불을 잡으며 유년시절을 보내곤 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예전에 살던 산골마을도 이젠 자본이 들어가기 시작해 많은 변화를 겪었다.


오늘 소개할 침묵의 봄 독후감 은 1962년에 미국에서 출판된 책인데, 환경학의 고전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출판 당시에는 사회적으로 커다한 이슈를 불러오지는 않았지만 농약 금지, 주정부 차원에서 환경보호 요청 등의 효과가 있었다. 저자인 레이첼 카슨은 당시 의회 청문회에 참여하여 '다른 이들이 뿌린 독극물로 부터 안전하게 피할 수 있는 권리' 를 인간의 권리 중 하나로 주장했다. 지극히 이익에 의해 움직이는 기업체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등한시 했는데, 끝없이 목소리를 낸 결과 환경 문제가 수면위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무분별한 농약의 사용은 자연을 훼손시킨다. 각종 동식물들의 세포 및 조직에 침투하여 인체의 건강을 망가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농약의 과도한 사용은 종의 멸종을 불러오기도 한다. 인간과 자연이 함꼐 공존하던 시대는 그저 먼 이야기처럼으로만 느껴진다. 이제는 단순 살충제를 넘어 인체에 유해한 각종 항생제를 남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항생제를 계속해서 섭취한다면 우리의 건강을 서서히 앗아가는 무시무시한 결과를 초래할 수 도 있다.


명절이 되면 항상 예전 살던 마을에 가곤 하는데 일년이 다르게 점점 변한다. 나무들로 가득하던 마을은 이제 각종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수없이 뽑혔고 자주 목격할 수 있엇던 야생동물들도 보기 힘들어 졌고, 화기애애하던 사람냄새는 더더욱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아무도 환경의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지 않을 때 유일하게 환경 문제를 주장했던 침묵의 봄은 환경학의 명작이 아닐 수 없다. 고전이라 다소 딱딱하고 부자연스럽기도 하지만 어느새 몰입하게 되고 쉽게 읽을 수 있었다. 한 번 망가진 자연은 다시 되돌리기가 무척이나 힘들다. 무조건적인 발전보다는 자연과 인간이 하나가 될 수 있는 발전을 모색했으면 좋겠다.


이상으로 침묵의 봄 독후감 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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