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민국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강남역 살인사건이죠.

남자는 그녀와 생전 안면도 없던 사이었지만, 그녀를 무참히 살해하고 말았습니다.


그 사건이 발생한 직후 많은 여성단체에서 '페미니즘' 이라는 용어를 외치기 시작했고,

사회적 관심이 두드러 지면서 '페미니즘'에 관한 서적들의 판매량이 엄청나게 증가하게 되었지요.


저도 그러한 흐류에 동참해 '페미니즘의 도전' 이라는 책을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일명 '강남역 살인사건'은 이 책이 이야기 하고 있는 모든 것들의 하나의 상징적 사건으로 보여집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사회구조가 원인이 되어 그러한 사건들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가?

이러한 점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근래들어 여성혐오 즉, '여혐' 이라는 용어를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혐오라는 말의 어감이 그렇지 않아도 참 듣기도 좋지 않은데,

여성이라는 단어와 합쳐지니 더더욱 듣기도 거북한 것은 사실입니다.


인간은 감정적이기 때문에 어떠한 사건 때문에 타인을 잠시 미워할 수는 있어도 아무런 이유없이 타인에 대해 미움을 넘어

혐오한다는 것은 스스로를 혐오하는 행위와 같습니다. 혐오의 감정을 스스로 간직할 수는 있어도 그것으로 인해 타인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모든 여성, 자신의 가족까지 포함해서 혐오한다는 것은 자신의 존재자체를 부정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여성혐오는 과거 가부장적 사회에서 권력을 누렸던 남성들이 아직까지 그 끈을 놓지 못하고 스스로의 얼굴에 침을 내뱉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가 급변하고 있는데요 불구하고 아직 그 변화를 수긍하지 못하는 남성들이 아직 참 많습니다.


오늘날 많은 여성들이 사회 곳곳에 진출하여 각자만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데, 이를 가지고 여성주의라는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여성주의를 재단한다면 옳지 못한 행동입니다.


우리는 여성주의를 공부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여성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겉으로 표현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여성들의 의견도 적극 반영하여 더 좋은 사회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남녀가 가진 각자만의 장점을 혼합한다면 홀로는 이루지 못할 많은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페미니즘의 도전 저자인 정희진 작가마저 강의 중 장애인을 제대로 배려하지 못하여 곤란한 상황에 빠진 경험이 있듯이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편협한 시각으로 인해 타인을 배척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특히 요즘 사회적으로 많은 '일베'라는 사이트는 익명성을 방패 삼아 여성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일탈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즘의 도전 이라는 책을 남자의 입장에서 읽는 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합니다. 저역시도 지금껏 무의식적으로 여성들을 향해 가부장적 행동을 한적이 분명히 많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자는 이러이러 해야한다" 와 같은 시대에 뒤떨어진 생각말입니다. 또한 어머니는 왜 무조건적으로 희생하는 것이 당연한가? 일을 함에 있어서 여성들에 대해 그 장점을 보지 않고 나의 기준에서 못마땅하게 생각했던 경우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페미니즘' 이라는 것이 단순히 여성들의 사회적 권리 향상을 위한 여성들만 좋은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남성분들이 많을 듯 합니다. 그러나 저는 과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내가 얼마나 지금까지 우물안 개구리였는지... 정말 부끄러움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좀 더 넓은 시간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음을 확신했습니다.


지금껏 가부장적인 사회구조 속에서 많은 희생을 감당해온 여성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들고 서로서로 성적인 차이점을 인정하고 이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갔으면 합니다. 


이상으로 페미니즘의 도전 을 읽고난 저의 느낀점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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