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야인이에요^^


여러분은 혹시 과거에 경험한 일을 다시 떠올렸을 때,


그게 언제쯤의 일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때가 있으신가요?


과거 어느 기억과도 연결되지 않고 흐릿흐릿한 기억말입니다.


가끔 그런 기억이 떠오를 때면 잠재의식 속에 그 사건을


추억으로 담아두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그것이 아니면 같은 꿈을 반복해서 꾸었든지 말입니다.


아직 살아갈 날들이 더 많은데 이런 경험들을 계속 반복하니


기분이 참 묘해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오늘 소개할 책인 두근두근 내인생도 그런 기억중에 하나였는데요,


도대체 언제 읽었는지 생각이 안나서 마치 꿈을 꾼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의 디자인이나 책 속에서 애절한 내용을 저자는 


애써 밝게 표현하려 했다는 점도 기억의 뒤편에서 배경처럼 느껴지는걸 보면


언젠가는 분명 읽어봤던 책이긴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내려 해도 밝혀지지 않는 일을 기억하기 위해


시간만 다르고 동일한 기억을 덮어쓰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새로운 것으로 과거의 기억을 덮으려 해도


그 과거의 기억은 도저히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두근두근 내인생을 다시 읽으며 흐릿해진 기억과


최근의 생생한 기억들을 마치 꼼꼼이 분리수거를 하듯


하나하나 확인해야만 했습니다.


두근두근 내인생은 17살의 나이에 부모가 된 한대수와


동갑내기인 최미라의 인생을 아들 한아름에 의해서


재구성 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아름이는 조로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환자인데요,


아름이는 20살도 되지 않은 나이지만 신체나이는 80살의 노인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이 죽음을 맞게 될거라는걸 잘 알고 있습니다.


재밌는 자녀가 되는 것이 소원이라는 아름이는 직접 쓴 자신의 삶을


아직 오지 않은 18살의 나이에 부모님께 드릴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름이는 어머니의 배속에 있었을 때부터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는 듯이


주변인들에게 계속해서 질문을 함으로써 알게된 새로운 사실에 


상상력을 불어 넣어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던 주변인들과의 삶을 재구성합니다.


그의 눈에는 자기보다 한참 젊은부모가, 당시에 겪었을 젊음이 궁금했는지도 모릅니다.


외할아버지의 지원으로 스포츠용품매장을 하던 아버지는


모든 재산을 잃고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하게 되는데요,


만만치 않은 자신의 병원비 걱정에 아들의 병이 점점 심각해져감을


알면서도 돈 걱정에 쉽사리 입원을 결정하지 못합니다.


어느날, 어머니와 아버지가 다투는 목소리를 우연히 들은 아름이는


자신이 TV에 출연해 도움을 요청해 보겠노라고 부모님을 설득해봅니다.


엄마의 친구 중에 '이웃에게 희망을' 이라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피디 아저씨가 계신데 아름이의 현상황을 알리고


사람들로부터 도움의 손길을 기대할 생각이었습니다.


결국 TV에 출연한 아름이는 병원에 입원할 수 있게 되었고


친하게 지내던 장씨 할아버지와도 작별을 하게 됩니다.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프로그램을 본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편지를 받게 되는데 그 중 같은 나이의 이서하 라는


여자아이에게 메일을 받게 됩니다.


암투병 중이라는 서하라는 아이에게 아름이는 깊은 애정을 품게 되는데,


한번도 만난적이 없지만 서로서로 애정을 싹튀어 가게 됩니다.


자기의 삶을 소설처럼 쓰고 있다는 아름이의 메일을 보고


서하는 그 내용이 무척 궁금하여 보여달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부모님과 다툰 날의 내용을 모두 지워버려서


아름이는 기억을 더듬어 다시 그떄의 스토리를 재구성합니다.


그런데 아름이는 서하라는 아이가 실제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라


가공한 인물임을 어느날 알게 됩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다 보면 정말 언제 그랬냐는 듯 시간이 훅 지나곤 합니다.


일부러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려 하지 않는다면 시간이 지나서


무엇을 했는지 알수가 없는 경우도 참 많습니다.


두근두근 내인생 줄거리 는 죽음을 앞둔 아름이가


같은 나이에 부모가 되었던 아빠와 엄마의 젊음과 하게 됩니다.


미래에 대한 대비책이 전무하던 그들의 젊음,


그리고 어머니의 배속에 싹트는 새생명을 향해


아름이는 진심으로 자기의 사랑을 전합니다.



이상으로 두근두근 내인생 줄거리 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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